해외 마라톤에 참가하는 3가지 방법 (러닝 X 여행)

 

러닝인구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해외 마라톤 참가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어요. 해외 마라톤 참가는 러닝과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뻔하디 뻔한 각 도시들의 관광지를 둘러보고 쇼핑하는 것만으로는 여행의 진정한 즐거움을 찾지 못할때, 조금은 색다르게 러닝과 함께 여행을 계획해보세요. 또, 러닝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국내가 아닌 색다른 장소에서 달리기를 즐길 수 있는 것만으로도 아주 신나는 일이 되죠. 

 

또, 그 나라의 랜드마크, 도심 한 가운데, 또는 자연속에서 러닝을 즐기면서 아주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나라들의 러닝문화로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죠. 해외 마라톤에 참가하면 다양한 국적의 러너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달리기를 즐기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러너로 거듭날 수도 있죠. 

 

 

하지만, 해외 마라톤 참가란 말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우선 해외 마라톤 일정을 알고 있어야 하고, 자신이 마음에 드는 나라와 시기에 맞춰 마라톤 신청을 하려고 해도 현지어 또는 영어로 안내되어 있는 마라톤 웹사이트에서 참가접수를 하는데 한참이 걸립니다. 게다가, 영어로 표기된 정보는 현지어로 표기된 정보보다 제한적인 경우가 많아서, 대회 전반적인 내용을 파악하기 힘들죠. 

 

오직 마라톤 참가만을 위해서 참가접수를 하고 행사 장소에 가서 달리는 것도 꽤나 많은 정보가 필요한 일인데, 거기에 대해 현지 항공권, 숙소, 교통 등 알아볼 게 한 두가지가 아니죠. 마라톤만을 위해서 해외에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방문하는 김에 관광도 더해져야 하니, 여행 스케줄도 짜는 게 만만치 않습니다. 

 

이러한 어려움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마라톤 참가에 대한 수요가 올라가는 덕에 해외 마라톤에 참가하는 방법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해외 마라톤을 참가하는 방법 3가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고, 장단점을 얘기 나눠볼게요. 

 

1. 해외마라톤 접수대행 오케이엔트리

 

해외 마라톤과 여행상품 패키지를 제공하는 오케이엔트리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마라톤과 여행을 주제로 일본, 중국, 중동, 아시아, 유럽 등 세계 각지에 대표적인 마라톤 여행 패키지를 신청 받습니다.

 

최소 모객 10명 이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보이며, 보통은 3박 4일의 일정으로 마라톤과 현지 관광 1일을 포함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최초로 이런 상품으로 선보이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네요. 마라톤을 즐기는 중장년층 러너분들이 복잡한 것은 싫고 해외 여행 겸 마라톤을 위해 많이들 참가하실 것 같습니다. 

 

 

2. 러너블 런트립 

러닝이 붐이 일면서 유명해진 러너블 어플에서는 런트립에 대한 광고 또는 소개를 해주고 있는데요. 호텔 패키지 개념으로 뉴욕마라톤, 후지산 마라톤, 시드니 마라톤 등을 선보이고 있어요. 각 런트립마다 주최사가 달라서 꼼꼼히 알아보고 접수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오케이엔트리가 관광일정까지 따라가기만 하면 되는 여행 상품이라면, 러너블에 광고되는 런트립의 경우는 마라톤 참가 접수와 호텔 예약만 도와주고 나머지는 자유일정으로 진행되는 듯 합니다. 버스타고 이동하는 단체 관광이 싫다면, 이런 런트립을 이용하여 참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3. 개별 접수 및 여행 계획

마지막으로, 개별로 마라톤 접수를 진행하고 여행을 준비하는 것 입니다. 아무래도 혼자 또는 동반인과 함께 모든 걸 알아보고 계획해야 하므로 난이도가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대로 일정을 계획하고 즐길 수 있어서 자유여행의 장점이 극대화 되는 방법이죠. 또, 여행 상품을 구매하여 진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비용절감 측면에서도 메리트가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마라톤 참가를 준비하고 여행을 계획하면서 느끼는 재미는 덤이죠. 

 

개인적으로 마라톤 참가와 여행을 계획해야 한다면 준비해야 할 것들은 다음과 같아요. 먼저, 마라톤 참가를 위해 마라톤 공식 홈페이지에서 정해진 일정에 참가 접수를 하는 게 시작이겠죠. 마라톤 참가가 확정이 되면, 항공권 예약, 숙소 예약, 교통 정보 확인, 관광 일정 계획 등이 있겠습니다. 또, 마라톤 참가가 가장 중요하므로, 마라톤 대회장에서 선수등록도 마치고, 대회장 접근 방법 등도 미리 숙지해둬야 합니다. 대회 규모가 크다면 현지에서 엑스포 운영, 대회장 내 러닝용품 판매 등 즐길거리도 많으니 여행 계획에 포함하면 좋습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어떤 방법으로 해외 마라톤 참가를 준비하던, 이전 마라톤과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건 확실할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 러닝을 즐기는 연령대가 다양해지면서 더 많은 이벤트와 러닝과 관련된 기획이 생길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기존 여행을 전문으로 하던 여행사(노랑풍선, 인터파크, 모두투어, 하나투어)에서도 러닝과 관련된 여행상품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되네요. 

 

그럼 오늘 글은 여기서 마치고, 해외 마라톤에 대한 정보는 지속적으로 공유 드리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