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크루 타입 4가지와 나에게 맞는 러닝크루 알아보기

 

러닝을 혼자 오랫동안 즐기다보면 러닝크루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게 됩니다. 하지만 어떤 러닝크루가 있는지 정보가 부족하고, 또 어디서 러닝크루를 구해야 할지 막막하죠.

 

러닝크루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러닝크루별 종류와 러닝크루 구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할게요. 

 

 

 

1) 지역 기반 러닝크루

 

먼저 가장 일반적인 러닝크루입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러닝크루에 참여하는 거예요.

 

러닝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운동종목에 비해 준비과정이 수고스럽지 않고 복잡하지 않아서 언제든지 뛸 수 있는게 특장점이긴 하지만, 달리러 마음먹고 나가기가 매번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역 기반 러닝크루에 참여함으로써 가까운 지역에서 동네 주변을 뛸 만한 곳을 같이 뛰면 러닝에 더 큰 재미를 붙이게 될꺼예요. 뿐만 아니라, 동네에 있는 유명하지 않은 비밀 러닝 코스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죠. 

 

 

2) 동갑내기 러닝크루 

두 번째는 동갑내기 러닝크루입니다. 마라톤 대회를 나가다보면 태어난 년도로 티셔츠나 싱글렛을 맞춰입은 러닝크루를 많이 보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60년생 기반의 60 쥐띠 마라톤 클럽, 88년생 동갑 러닝크루인 뛰용뛰용, 96년생 동갑 러닝크루인 96러너스 등이 있죠. 이런 동갑내기 러닝크루는 사는 지역에 상관없이 나이 요건만 채우면 가입이 가능합니다. 동갑내기와 뛰다보니 나이에 의한 러닝 레벨이 어느 정도 맞을 수 있죠. 물론 개인마다 천차만별이긴 하겠지만요.

 

또, 동갑내기 친구들과 사회에 나와 러닝을 같이 즐기다보니 크루원끼리 친해질 수 있는 기회도 더 많을 수 있겠습니다.  

 

 

3) 소규모 러닝크루 

세번째는 소규모로 운영되고 공개적으로 오픈되지 않은 러닝크루예요. 간단하지만 어려운 가입요건이 있을 수 있죠. 예를 들어 어느 초등학교 출신, 특정 대학원 출신, 특정 전문가 집단, 특정 회사원 등끼리 서로 알음알음 아는 사이들끼리 러닝 크루를 구성하는 경우 입니다.

 

이런 러닝크루는 아무래도 특정 집단에서 생기는 러닝 크루이니 결속력이 더 강하고, 친목을 기반으로한 러닝 클럽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4) 랜덤 러닝크루 

마지막으로 랜덤으로 러닝크루를 모집하는 게 있습니다. 매번 러닝 일정에 다른 멤버가 초대되어 불특정한 러너들이 함께 모여 뛰는 것인데요.

 

이런 러닝크루는 호카, 아식스, 살로몬, 데카트론 등 스포츠 브랜드에서 날짜를 정해 불특정 다수에게 러닝 인원을 모집하는 경우입니다. 작년부터는 서울시에서도 서울러닝클럽 7979라는 러닝 모임을 주관하여 매번 러닝모임에 참가 의사를 밝힌 러너분들이 모여 러닝을 즐기게 되죠.

 

이러한 랜덤 러닝크루는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모여 뛰는 거라 러닝 참가에 대한 부담감이 덜할 수 있습니다. 러닝을 한번 참가하고 마음에 들면 또 오고 하는 식으로 운영되죠. 러닝크루와 함께 뛰는 것이 자신과 맞을지 알아보기 위해 이러한 랜덤 러닝크루에 참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