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달리기에서 함께 달리기로
달리기를 더 신나게 즐겨보고 싶다면, 같이 달려보자. 혼자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같이가면 멀리 갈 수 있다.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달리는 것도 좋지만, 꾸준히 함께 또 같이 달리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바로 러닝 클럽에 가입하여 약속을 정해 러닝을 하는 것이다.
멋진 크루에 소속되어 정기적으로 달리는 러너들도 있지만, 그런 소속감이 부담스럽다면 스팟성 러닝 모임도 얼마든지 있다. 랜덤식으로 러닝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장소와 시간을 정해 하나의 이벤트 처럼 만나서 같이 뛰고 쿨하게 헤어진다. 약속이 부담스럽다면, 정기적으로 갈 필요도 없다. 내 컨디션에 따라서, 일정을 확인하고 참가하면 된다. 모임이 마음에 들었다면 그때 그때 하루 일정씩 신청해서 러닝에 함께 참가할 수 있다.
또, 랜덤하게 여러 러닝실력을 가진 다양한 러너들이 모이기 때문에, 뛰는 속도도 달리가야 운영하는 크루도 있다. 예를 들어, 5:30 페이스 또는 6:30 페이스 이런식으로 그룹을 나눠 자신의 페이스에 맞는 그룹에서 뛰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오픈된 러닝 클럽 소개
대부분 호카, 나이키, 언더아머 등 스포츠 브랜드에서 이러한 달리기 이벤트를 많이 시행한다. 그 외 여러 러닝 전문 브랜드와 커뮤니티에서 스팟성 모임을 하는데, 그 중 대표적인 모임을 소개한다.
# 호카 런클럽(HRC) : 러닝 운동화 전문 브랜드 호카(HOKA)에서 2023년 여름부터 매주 화요일, 목요일 정기적인 런크럽을 운영하고 있다. 호카 런클럽을 카톡 플러스 친구를 하면, 러닝이 있는 날 하루 전에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는 공지를 보낸다. 선착순 또는 추첨을 통해 20~30명 내외의 인원이 러닝모임에 참가할 수 있다. 러닝 집결지는 대부분 호카 롯데월드몰로 잠실 주변, 올림픽 공원, 한강공원을 달린다.
# 서울 7979 런클럽 :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러닝 프로그램으로 서울시민 누구나 동마클럽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울 7979는 전문 코치가 함께하며, 달리기 전후 준비운동과 쿨다운 운동이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달리는 장소는 광화문과 반포한강공원 두 곳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겨울 시즌 동안 잠시 운영을 중단했지만, 워낙 인기가 좋았고 반응이 뜨거워서 24년 봄부터 재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 굿러너컴퍼니 긍정달리기 : 매주 목요일 러닝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굿러너컴퍼니 매장에 집결하여 서울숲과 근처 한강공원을 달린다. 공원 달리기와 도심 달리기가 합쳐져 있어 지루할 틈이 없는 코스를 달릴 수 있다. 또, 함께 달리는 사진작가 겸 스태프가 멋진 사진을 촬영하여 공유해주기 때문에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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